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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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

부인과, 신경계 질환, 각기, 감기, 복막염, 
부스럼, 부종, 위장염, 창종, 출혈, 해열, 황달,  
윤폐(潤肺), 전골수(塡骨髓), 지갈(止渴), 
통혈맥(通血脈), 파혈(破血), 해독(解毒)

학명 : Musa basjoo  
분포지역 : 제주도, 남부 지방  
자생지역 : 바닷가  
번식 : 분주  
약효 부위 : 줄기·잎·뿌리  
생약명 : 파초(芭蕉)  
키 : 2~5m  
과 : 파초과  
생활사 : 여러해살이풀  
채취기간 : 9~10월  
취급요령 : 채취하여 그대로 사용한다.  
특징 : 평온하며, 약간 달다.  
독성여부 : 없다.  
1회 사용량 : 10~15g  
주의사항 : 오래 써도 무방하다.  
동속약초 : 바나나  

잎 
뿌리줄기 끝에서 돋은 잎이 서로 감싸면서 
굵은 줄기처럼 자란다. 
어린잎은 돌돌 말려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자란 잎은 길이 2m의 긴 타원형이고 
밝은 녹색이다. 
잎의 중앙맥 좌우에 많은 곁맥이 평행으로 
늘어서 있어 쉽게 찢어지므로 
강한 바람에 잘 견딘다.

꽃 
6~8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길게 자라 그 끝에서 
꽃이삭이 밑을 향해 달린다. 
잎같이 생긴 꽃턱잎은 황갈색이며 
꽃이 피면서 점차 떨어진다. 
길이 6~7cm의 황백색 꽃이 15개 정
도 나와 2줄로 달린다. 
꽃이삭은 자라면서 밑 부분에는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고 
위쪽에는 수꽃만 달린다. 꽃덮이는 
상하 두 입술 모양인데 윗입술꽃잎은 
바깥 꽃덮이 3개와 안쪽 꽃덮이 2개가 
합쳐져서 5개의 돌기가 된다. 
아랫입술꽃잎은 안쪽 꽃덮이 1개가 
주머니처럼 되고 그 속에 꿀이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며 꽃밥이 길다. 
씨방은 하위이며 암꽃에서 
간혹 열매를 맺기도 한다.

열매 
10월에 길이 6cm 정도 되는 육질의 
장과가 달려 익는데 마치 
바나나처럼 생겼다. 
씨는 검은색이다. 
조매화(鳥媒花)이기 때문에 
새가 없으면 결실이 안 된다.

특징 및 사용 방법 
감초(甘蕉)·녹천·선선(扇仙)이라고도 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크며 옆에 작은 
덩이줄기가 생겨 번식한다. 
파초의 전체 모양과 꽃·열매는 
바나나와 무척 닮아서 
구별이 잘 안 된다. 
그러나 바나나에 비하면 결실성이 
아주 떨어지며 열매가 열렸다 해도 
바나나보다 작고 먹을 수도 없다. 
유사종으로 애기파초가 있는데 
파초에 비하면 아주 작으나 
꽃의 꽃턱잎이 붉어서 
아름답기 때문에 미인초(美人草)라 
부르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또한 파초 종류의 일종인 
마닐라파초는 잎의 잎자루에서 
실을 뽑아 이용하는데 
이것을 마닐라삼이라 한다. 
관상용·공업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섬유는 파초포와 제지 원료로 쓰인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효능 
주로 부인과·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각기, 감기, 복막염, 복통, 부스럼, 부종, 
위장염, 창종, 출혈, 해열, 황달

파초 장아찌
늦가을에 파초를 잘라 연한 속대만 잘라 
멸치젓에 6개월에서 1년정도를 
저장해 둔 뒤 잘게 썰어 갖은 양념 후 먹는다. 
파초장아찌 만드는 법은, 
먼저 파초대를 잘라 겉껍질을 벗긴다. 
하얗고 연한 부드러운 대가 나오면,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 
멸치젓갈에 6개월 동안 담궈 둔다. 
그 다음 파초대를 꺼내어 
고춧가루, 참기름, 마늘, 파, 깨로 무친다. 

반치지(파초 장아찌)
파초 줄기 500g, 물 600ml(3컵), 간장 2컵, 
소금 3큰술
1. 파초 줄기는 껍질을 벗기고 2~3cm 길이를 
    썰어 소금물에 하룻밤 담근 뒤 다음 날 
    채반에 건져 물기를 완전히 뺀다. 
  
2. 절인 파초 줄기를 항아리에 담고 
    무거운 돌로 눌러 놓는다. 

3. 냄비에 물, 간장, 소금을 같이 넣어 
    끓여 식힌 후 항아리에 붓는다. 

4. 3일 후에 양념장만 따라 내어 끓여 
    식힌 후 다시 붓기를 2~3회 반복한다.
 
반치지는 다진 마늘채, 고춧가루, 깨소금 
등으로 양념하여 먹는데, 
수분이 많아 오래 보관할 수는 없지만 
제주 지방에서는 지금도 담가 먹는다. 
옛날에는 반치지를 따로 하지 않고 
간장을 담글 때 메주 띄운 항아리에 
파초를 크게 썰어 넣고 3개월 내지 
4개월이 지난 후 부터 꺼내 먹었다.

파초 
봄부터 새 줄기가 올라오면 
그 줄기를 잘라 그 속의 연한 부분을 
지를 담가 먹는다. 
또한 그 연한 속을 소고기 불고기 할 때 
넣으면 그 것이 연한 소고기와 
같은 맛이 난답니다. 
갈치조림 등 조림을 할 때도 넣으면 
죽순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이 연한 부분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하여 
말렸다가 이용하기도 합니다.

반치냉국(파초냉국) 
파초잎(반치잎) 200g, 물 1.2L(6컵), 
소금 약간 <양념> 된장 2큰술, 
깨소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다진 마늘 1/3큰술

1. 파초잎은 어린 것을 골라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1의 파초잎에 양념을 넣고 버무려 
    찬물을 부어 냉국을 만든다.

파초 잎은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이 달고 차며 열을 내리고 
갈증을 없앤다. 
또 이뇨, 해독 성분이 있다. 
따라서 열을 내리고 갈증을 없애며 
황달을 다스린다. 
부기를 가라앉히고 각기와 종기에도 
잘 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열이 있을 때 
파초 뿌리 30g에 물 200cc를 부어 
반이 될 때까지 달인 후 
1회량으로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했다. 
또 파초의 뿌리는 이뇨제로 쓰기도 하고, 
신장병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파초 줄기에는 조섬유소 49.69%, 
수분 14.86%, 1% 염산가용물 11.01%, 
조단백질 1.19%, 회분 1.87%가 
들어 있다. 
최근에는 파초 등에서 추출한 
성분(COS 5-Complex)의 항염작용을 
이용해서 피부트러블 예방기능을 가진 
수분에센스 화장품도 출시되고 있다.
파초의 뿌리줄기나 잎은 열기를 내려주고 
갈증을 멎게 하며 이뇨작용과 
해독효과가 있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갈증이 날 때, 부종이나 각기, 
소변에 피가 비칠 때, 자궁출혈이나 
피부의 염증, 종기, 화상, 
피부의 붉은 색 반점에도 사용한다. 

또한 변비나 질염, 방광염에도 사용한다.
파초는 성질이 차서 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예전부터 많이 먹으면 
냉기(冷氣)가 나타난다고 
기록하고 있다. 
사상의학에서는 소음인 체질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것으로 보며, 
소양인 가운에 화(火)나 열(熱)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약재로 판단된다. 

파초 뿌리줄기는 한번에 10그램에서 
20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짓찧어 즙을 마신다.

신선한 것은 한번에 20그램에서 
40그램까지 복용해도 되며, 
피부질환에는 짓찧어 도포하거나 
달인 것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도 효과가 나타난다. 
화상에 사용할 때는 
계란 흰자위에 개어 바르는데, 
수포가 터진 경우에는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효능 
윤폐(潤肺), 전골수(塡骨髓), 지갈(止渴), 
통혈맥(通血脈), 파혈(破血), 해독(解毒)